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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유럽여행-스페인 발렌시아,바르셀로나(17.07)』

#3.스페인 발렌시아 추천코스! 하루안에 관광끝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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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시가지 하루안에 둘러보기!

스페인 발렌시아는 에스파냐 동부 발렌시아 자치지방 발렌시아 주(州)의 주도이다[각주:1].

발렌시아를 관통해 지중해로 흘러가는 투리아(turia)강 하구에 위치한다. 내가 머물렀던 7월초부터 중순까지의 스페인은 맑고 건조해서 하늘이 높아보이고 훨씬 파랗게 보였었다. 7월의 스페인은 정말 날씨가 좋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지중해에 닿아있는 위치 덕분에 해안가는 세계에서 온 피서객들로 붐비고, 열정의 나라인 스페인이라는 인식 덕분에 예전부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까지 사람들이 찾아오니 해마다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것이다.  

나도 스페인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엄청났기 때문에 준비를 하면서도 신나고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 유럽 중에서도 단연 저렴한 물가와, 즐길거리, 관광, 음식, 쇼핑까지 어디하나 관광지로 빠지지 않는 스페인은 어느 지역을 가던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 실제로 여행을 마친 지금도 정말 만족하는 여행지이고, 다시 가고 싶은 유럽 국가인건 확실하다는 것!

 

그 중 발렌시아는 지중해에 위치한 시가지인데, 지하철을 한시간만 타고 이동을 하면 드넓은 지중해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약간 외곽이라 여행을 온 사람들보다는 로컬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훨씬 더 이 나라의 생활상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지역이었다. 돌아 볼 시간이 많지 않아 하루 안에 시가지와 가 보고 싶었던 곳을 둘러보았는데, 여름이라 해가 10시까지도 지지 않는 특성 때문인지 낮이 엄청나게 길어서 대부분 보고 싶은 것들을 보고 온 편이다.

 

발렌시아 하루안에 둘러보기 일정

호텔에서 조식 → OCEANOGRAFIC(유럽 최대 규모의 수족관) → 쇼핑몰 & 까르푸에서 점심 → 예술과 과학 도시 (CAC, City of Arts and Sciences) 펠리페 왕자 과학 박물관,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 Jardins del Reial 공원 산책 → 자연과학박물관 (museu de ciencies naturals) → 발렌시아 대성당 → 레이나 광장 → 쇼핑몰 → 타파스 전문점 Orio 저녁&샹그리아

 

발렌시아 대성당

 

호텔 Beleret

 

일정 중 단 하루, 발렌시아를 구경할 시간이 생겨서 아침에 조식먹고 이동을 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7시 20분부터 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찍 준비를 할 수 있었지만

자유로운 시간인만큼 8시에 조식을 먹고 9시쯤 나갔던 것 같다.

 

일단, 예술과 과학의 도시인 발렌시아의 상징적 건축물이 꽉 들어찬 (CAC, City of Arts and Sciences)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아쿠아리움과 펠리페 왕자 과학 박물관,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등 도심 속 예술적 건축물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박물관을 둘러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꼭 들러본다고 한다.

 

이동수단은 메트로와 버스!

처음 타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티켓 구입 방법을 읽어봤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T10 구매 및 이용 방법

 

발렌시아에서 7일간 있으면서 저녁을 먹기 위해서라도 나가야 할 것 같아

T10 을 구입했다.

T10은 10회권으로 일회권을 일일이 사는 것 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메트로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메트로를 많이 이용한다면 스페인에선 T10이 필수템!

바르셀로나로 넘어가면 쓸 수 없고, 거기서 다시 T10을 구매해야 하지만

암튼 스페인에서 가장 효율적인 이동수단은 메트로이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특히 T10은 여러명이 같이 쓸 수 있다는 점~!

들어갈 때 찍어주고 들어가고 마지막 사람이 찍고 나오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둘, 셋이서 여행을 다닐 때도 T10이 제일 괜찮은 것 같다.

 

 

 

 

 

T10 을 구매하면 다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 이런 종이카드 한장을 발급받는다.

기기에 넣으면 뒤쪽에 날짜와 횟수가 찍혀서 나오기 때문에

몇 번 썼는지 궁금할 때는 인쇄된 뒷면을 보면 된다.

 

 

 

메트로 타러 내려오는 길.

 

학회장 근처 호텔에서 3분거리에 있었던 메트로 역인데, 이용 인구가 많지 않아서

매번 갈 때마다 한적했던...

 

 

 

그래도 같은 학회에 온 사람들이 있었고,

시가지로 나가는 스케줄도 비슷해서

 

나갈때마다 거의 만났던 사람들도 있었다.

 

 

 

메트로 도착!

오늘 가려고 하는 곳은 유럽 최대 아쿠아리움과

예술&과학 박물관과 미술관이 한데 모여있는 곳을 가야해서

 

메트로 타고 나간 후 다시 버스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

 

일단 메트로가 와서 타고 가는데 15분 정도 걸린 듯?

 

정차역 거리가 우리나라 서울에 있는 지하철보다 짧았다.

거의 1분 30초 정도마다 역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실제로 그렇다고 한다.

 

 

 

메트로에 이어서 버스로 이동~

처음에는 메트로에서 끊은 T10으로 버스도 가능한 줄 알았는데,

여기선 버스는 따로랜다.

 

그래서 그냥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1회에 1.5불이었다.

우리나라보다 대중교통 비용은 좀 더 비쌌지만 물가가 싸니깐~

 

1. OCEANOGRAFIC 오세아노그라픽 (유럽 최대 규모의 수족관)

 

 

첫 코스로 유럽 최대규모로 유명한 발렌시아 오션그라픽

 

우리나라에서는 입장료도 비싸고 해서 이런 아쿠아리움을 가 보진 않았는데

외국만 가면 꼭 한번은 가보는 것 같다.

 

유명하다고 하는건 봐야하는 성격때문인 것 같기도;;ㅋㅋ

 

 

일단 입장권을 구매하러 입구에서 들어가서

왼쪽에 있는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으로 갔다.

 

 

 

오전 10시쯤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그래도 생각보다 줄이 길진 않아서 빨리 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권 구매하는 창구도 한 군데가 아니라 3-4개 정도여서

줄이 길어도 바로바로 빠지는 듯 했다.

 

입장료는 구역마다 달랐는데, 기본료는 29.5유로정도 (2017년 7월 기준) 였는데,

여기에 돌고래쇼를 보는 걸 추가하면 입장료가 더 늘어나고 그런식이었다.

 

하지만 기본입장권만으로도 아쿠아리움의 대부분의 곳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기본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권 구매하며 받은 아쿠아리움 Map!

입구로 들어가서 왼쪽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일단 입구 앞에서 사진 한장 찍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전시되어 있는 각종 해파리 종류들.

 

예쁘게 생겨서 그런지 대부분 아쿠아리움을 가보면 맨 처음 들어가는 곳에는

꼭 해파리 종류들을 전시해 두는 것 같다.

 

실제로 예쁘고 신기하게 생긴 해파리 종류들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예뻐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ㅋㅋ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아주 큰 수족관 안에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들

 

색도 예쁘고,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보게 된다.

 

 

 

 

 

두번째로 들어간 곳은 돔 형태로 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조류와 거북이, 거대 물고기가 살고 있는 곳이었다.

 

아쿠아리움이지만 곳곳에 새와 곤충, 동물들을 같이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돔 안으로 들어가면 날아다니는 이런 조류를 볼 수 있었는데,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표지판 그림만 보고 이동해서 거북이 보러-ㅋㅋ

 

 

 

백년도 더 산 것 같은 정말 큰 거북이들^^ㅋㅋ

 

왠지 이런 큰 동물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이런 나이 많고 오래된 큰 동물이 굳이 이런 아쿠아리움에 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더운 곳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펭귄들은

야외에 오픈 된 곳에 있어서 쉽게 구경할 수 있었다.

 

 

또 이어진 길로 이동해서 돔 안으로 들어가니 이런 전체 통유리 안에 들어가 구경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진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머리 위로 상어,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다.

 

 

 

다시 한 곳을 구경한 후 나와서 이동~

 

정오가 가까워질수록 해가 강해져서 나오기만 하면

선글라스를 썼는데, 정말 해가 강하고 더웠지만

습도가 거의 없어서 그런지 우리나라처럼

숨이 턱턱 막히는 불쾌한 더위는 아니다.

 

그래서 야외활동을 하는데 부담은 없었다.

대신 씨에스타 시간엔 정말 쉬어줘야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오후 2-4시 사이엔 해가 중천인데 정말 햇빛이 강렬해서 걸으면서도 힘이든다;;

햇빛에 내가 녹는 느낌;;ㅋㅋ

 

 

큰 동물 보러 가기~

 

 

또 다른 돔으로 들어가서 본 이 녀석...

 

엄청나게 컸다.... 집채만한 몸집을 가진 녀석들이 소리는 또 얼마나 크던지-ㅋㅋ

감탄하면서 수영하는 걸 구경했다-

 

 

 

 

바다표범류인듯 한데..

내가 알고 있는 귀여운 바다표범이 아니었음;;

 

스페인 바다표범은 이렇게 생긴 것인가..

 

 

한 곳에 총 3마리가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엄청 잘 논다;;

하긴 몸집에 비해 작은 수족관 안에서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또 왠지 불쌍해짐';;ㅜㅜ

저렇게 큰 동물은 포식자도 없어서 바다에서도 자유롭게 살 수 있을텐데..

 

 

 

흰고래다!

 

완전 예쁘게 얼굴도 귀여운 흰고래도 있었다.

밸루가 (Beluga)라고 부르는 이 흰고래는 울음소리도 새소리처럼 예쁘다고 한다.

 

 

한마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새끼 밸루가까지 있었다.

새끼가 어미보다 약간 색이 회색빛이 있었는데

크면서 흰색으로 변하는 거라고 한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플라밍고 구경!~

옅은 분홍색을 띄는 플라밍고는 한쪽 발로 몸을 지탱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한다.

진짜 두 발로 서 있는 플라밍고는 없었다

다들 한쪽발만으로 서있고, 이동할 때만 두 발로 이동하는데,

진짜 젓가락 두개가 움직이는 듯;ㅋㅋ

 

 

 

 

 

여러 동물을 볼 수 있었던 시간!

구경하다보니 거의 구경을 끝날 때쯤이 2시간 반 정도가 지나 있었다.

 

 

 

 

아쉽게도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밖으로 나오지 않은 악어를 보지 못했지만

발걸음을 돌려 점심 먹으러~

 

 

 

 

2. 쇼핑몰 & 까르푸에서 점심

 

스페인 곳곳에는 쇼핑을 하거나 생필품을 구매하는 대형마트인 까르푸가 있다.

물건의 값이 저렴하고 스페인 SPA브랜드가 입점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마트 중 하나이다.

 

그리고 간단히 아점을 먹거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이 들어가 있어서 우리도 여기도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어갔다.

 

 

첨에 눈에 익숙한 서브웨이로 갈까 했는데,

옆집에 또 다른 샌드위치점이 있어서

일단 새로운 곳을 도전해 보기로 하고 들어갔다.

 

 

 

뭔가.. 현지 음식같은 느낌의 PANS라고 하는 샌드위치 전문점이었는데

막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내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못 찾은 거일수도..

암튼 반은 남기고 왔는데, 이탈리안 스타일이라고 써 있던 샌드위치였다.ㅜㅜ

 

치즈를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내용물이었지만

나는 치즈보다는 치킨이 들어있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실 바깥 날씨가 너무 더웠어서 입맛이 없었던 영향도 컸던 듯.)

 

샌드위치를 반도 못 먹고 콜라만 쭉쭉 먹다가 나와서

건축물이 멋있는 펠리페 왕자 과학박물관,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등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까르푸에서 길 건너편에 바로 있어서 이동은 빨랐다.

 

 

 

3. 예술과 과학 도시 (CAC, City of Arts and Sciences) 펠리페 왕자 과학 박물관,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발렌시아 지방자치정부가 기획하고 산티아고 칼라드라바 (santiago Calatrava)가 디자인 했다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여있는 곳

밤에 조명이 켜지면 훨씬 멋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한낮에 오게 되었다.

 

CAC는 크게 오페라 하우스(레이나 소피아 예술궁전), 아이맥스 영화관과

천문관, 과학관, 야외정원, 아쿠아리움의 5개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큰 네모난 인공 호수가 끊임없이 펼쳐져 있다.

 

 

 

아이맥스 영화관이나 박물관 등이 이어져 있는 곳이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내부와 달리

외부는 사람들이 산책로나 데이트 코스로 이용 할 수 있게 개방이 되어있는 형태였다.

 

그래서 우리도 오전에 아쿠아리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고

그 외 건축물은 외부만 구경을 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바깥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이 인공호수같이 만들어 놓은 곳에서는

보트를 즐길 수 있게 마련을 해 두기도 했다.

 

 

 

보트는 10분에 2.5유로, 워터바이크는 10분에 5유로 정도로

한번쯤 해봐도 될 정도의 가격이었지만

왠지 물에 바짓가랑이가 젖을 것 같아 포기;;

 

 

 

여유롭게 한가하게 이런 멋진 광경을 두고 산책을 하거나

커피를 한잔 하는 여유를 가지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도심 안에 과학을 위한 박물관 등의 건물에 이런 투자를 하는 것이 한편으론 부러워보였다.

 

 

 

 

 

 

 

이건 도로 위로 올라와서 솟아올라 있는 건물들을 바라봤을 때이다.

 

도로 아래로 아까봤던 호수나 건물들이 펼쳐져 있는데,

그 위로는 도로가 뻗어 있는 형태이다.

 

건물이며 호수며

굉장히 넓어서 천천히 사진도 찍고 산책하면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은 곳이다.

 

 

이 곳의 구경을 끝내고 이 지역을 벗어나

자연과학박물관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이용했다.

 

4. Jardins del Reial 공원 산책

 

뭐라고 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과학 박물관 가면서 공원을 하나 지났는데, Jardins del Reial 이라고 한다.

 

(구글맵 참고;;)

 

 

신기하게 생긴 나무도 보고

(나무에 가시가 촘촘하게 박혀있었다)

 

 

이 나무가 가시가 박힌 나무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지만 신기했다.

 

 

 

 

5. 자연과학박물관 (museu de ciencies naturals)

 

발렌시아의 museu de ciencies naturals

 

 

 

자연과학 박물관정도로 해석하면 되려나?

 

암튼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존재하는 발렌시아에서

순위가 높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과학 박물관을 가보고 싶어서 선정한 곳이다.

 

 

 

가격은 단 2유로로 저렴한 편.

그렇게 박물관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입구로 들어가면 관리하시는 분이 계신데

우리가 들어가려고 하니 뭔가 다급하게 말씀을 하셨다.

 

주말에는 오후 3시 이후에는 무료입장이라는 것!

그래서 우리가 시계를 보니 2시 55분정도였다.

 

5분간 에어컨 빵빵한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입장하면 될 것 같아

감사하다는 얘기를 전하고 화장실 한번씩 다녀오는 걸로 시간때우기!

 

 

진짜, 3시가 되어가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화석이 이 동물인듯 했다.

크기가 굉장히 컸는데, 화석도 크기별로 정말 많았다.

 

 

 

그 외에 동물, 곤충, 해산물 종류의 화석이 많이 보였다.

 

 

 

실제 연구를 하던 박사의 방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다.

 

 

 

 

총 2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일반 화석박물관 느낌이었다.

 

그렇게 크진 않았지만 주말이라면 구시가지 넘어가기 전 오후 3시쯤 가장 더울 때

들어와서 시원하게 에어컨 바람 쐬면서 구경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박물관에서 나오면서 바깥에는 까페테리아가 있었지만

정말 너무 더웠기 때문에 저기도 더울 것 같아 패스!

 

 

 

그래도 해가 쨍쨍해서 그런지 주변 모습이 다 예뻐보인다.

(선글라스 필수;;)

 

 

 

도로를 지나면 구시가지로 가는 쪽이다.

 

발렌시아는 사전에 많이 알아보지 않아서

같이 간 친구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길을 찾아가면서 만난 아름다운 골목골목..

 

다 전부 담아오고 싶은 풍경이었다.

 

어찌나 골목마다 예쁘고, 유럽풍이던지!

 

 

 

괜히 한번 포즈를 잡아봤다-ㅋㅋㅋㅋ

 

 

 

 

땡볕에 걷고 걸어 드디어 발렌시아 대성당 앞 공터 도착!

 

 

6. 발렌시아 대성당

 

 

 

뒤를 딱 돌면 이렇게 멋진 대성당이 눈 앞에 있다.

 

 

 

 

 

 

여기서도 인증샷!

 

 

대성당 앞 공터의 분수대에서도

 

 

 

날씨는 더웠지만 바깥 나들이에 신남-ㅋㅋ

 

 

 

 

 

대성당 공터 주변으로 아이스크림 가게, 타파스 가게, 맥주 가게 등이 많았는데,

 

우리도 앉아서 쉬어가기 위해 한 음식점에 자리를 잡았지만

원하는 타파스 가게가 아니어서 자리를 옮김..

 

 

 

 

 

음식점 이름이 가려서 안 보이지만 암튼 타파스를 파는 가게였다.

 

 

 

저녁을 있다가 또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모둠 타파스를 하나만 시키고, 각자 맥주 하나씩을 시원하게 드링킹!

 

진짜 정말 시원한 맥주였고 맛있는 안주였다.

앉아서 대화하면서 대성당을 바라보고 사람을 구경하는데,

어찌나 좋던지!

 

유럽의 이 여유로움이 몸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돌아오면서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돌아오는데,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이 곳곳에 정말 많았다.

 

 

 

그림을 그려서 팔고 있기도 하고

 

 

 

악세사리를 파는 사람도 있고

다양하지만 눈팅만 하는 걸로;;

 

 

 

 

 

대성당 앞으로 나와봤다.

 

 

 

아마 이쪽이 레이나 광장이지 않았나 싶다.

삥 둘러서 음식점과 기념품점이 건물1층마다 입점되어 있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어디든 만석이었다.

 

 

 

 

 

기념품 샾을 빼놓을 수 없어서 기념품가게 들러서

해외가면 모으는 마그네틱바도 사고!

 

소주잔도 사고~

 

 

 

 

조각 하나하나 섬세함이 돋보이는 대성당의 모습!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도 지나고

 

 

 

 

 

8. 쇼핑

 

 

이제 시가지로 들어와서 즐비한 쇼핑거리를 들어왔다.

 

 

귀여움이 한가득인 디즈니랜드도 구경해보고

 

 

 

 

스페인 및 유럽 전역에 있는 파마시도 들어가서 제품 구경도 하다가

유아용품이 저렴하다는 걸 알고 왔기 때문에

 

공갈젖꼭지는 구입을 했다.

선물용으로 구입을 했는데, 우리나라에 저 수아비네스 제품이 정말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근데 여기선 정말 유아용품들이 대부분 유럽 브랜드여서 그런지 저렴한 편이었다.

 

 

 

 

스페인 오면 빠질 수 없는 마티덤 앰플!

 

마티덤 앰플이 저 주황색 FPS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다.

 

가격은 비슷비슷해서 그냥 대중적인 FPS 구입!

 

같은 스페인이라도 더 외국인 유입이 많은 지역은 좀 더 비싸고

약간 외곽지대로 가면서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나는 여기서 샀을 때가 가장 저렴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가격에 비해 많이 저렴했는데,

10p짜리를 16유로에 구매했다.

 

대부분 우리나라에서는 기본 30p짜리를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듯 하다.

하지만 여기선 10p짜리를 주길래 그냥 구입했다.

 

 

 

 

그 외에도 바이오더마 제품도 있었고,

유리아주 제품 등 파리 브랜드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들어오는 파리 브랜드보다 저렴했다.

스페인과 파리는 굉장히 근접해 있기 때문에 저렴했는데,

 

열흘 뒤쯤 파리로 갈 예정이어서

파마시에서는 마티덤 앰플과 수아비네스 아기용품만 구입했다.

 

 

그리고 나서 kiko가 눈에 띄어서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스페인의 색조화장품 중 대중적인 KIKO라는 브랜드역시

여기에서밖에 팔지 않기 때문에

 

오면 무조건 사는 품목이란다.

 

그래서 나도 많이들 사는 립스틱 구매!

선물용으로 뿌리기 딱 좋다고 하는데,

정말 호불호 없이 무난한 선물이 되었다.

가격도 세일기간이라 원래 저렴한 가격에서 더 저렴하게 사서

선물용으로 적합했다.

 

 

 

 

 

스페인 대표 브랜드 ZARA도 구경하고!

 

 

 

 

 

 

세일하고 있는 시가지의 백화점에도 들어갔다가

2층으로 올라가서 우연찮게 보다폰과 오랑쥬를 봄!!

 

 

 

9. 유심칩 구매

 

 

 

우리가 발렌시아 도착한 날이 토요일 밤,

돌아다닌 날이 일요일이었다.

 

간과했던 사실은 주말엔 모든 보다폰과 오랑주가 쉰다는 점;;;

 

현지에서 유심칩을 구매할 생각으로 전부다 사지 않고 갔는데,

일요일이 휴무라는 사실에 완전 망연자실해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대표로 한명이 하루만 로밍을 했었다)

백화점에 딱 보다폰과 오랑쥬 등이 모여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봤더니

 

오랑쥬는 주말영업을 안했지만 보다폰이 하고 있었다!

 

주말엔 역시 백화점~~~~

 

다른 사람들도 여기밖에 문을 안열어서 그런지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우리도 거의 30분을 기다려서 유심칩을 구매했다.

 

생각보다 싸서 놀랐다는;;

 

역시 현지에 와서 할 수 있는 건 여기 와서 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좋다.

심지어 특가 할인중이라 2.4기가짜리를 원래 가격(20유로)에 반값인 10유로에 하고,

유심 값 따로 5유로까지 해서 총 15유로에 2.4기가를 구입했다.

 

두 달 동안 아무렇게나 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저녁 먹으러 가면서 건물이 운치있어서

 

 

 

10. 저녁 타파스 전문점 Orio

 

저녁은 미리 봐둔 타파스에서 해결했다.

 

발렌시아 말고도 바르셀로나에서도 본 프랜차이즈 같은 느낌인 오리오 타파스 전문점!

평도 꽤 괜찮다고 한다.

 

 

 

 

 

 

이렇게 타파스가 종류별로 있고, 알아서 갔다 먹는 타파스 뷔페인데

계란은 저 이쑤시개 갯수를 세서

하나당 2유로씩으로 계산한다.

 

음료나 맥주, 샹그리아 등은 별도로 주문하면 된다.

 

 

 

줄지어 있는 타파스!

 

사람이 많으면 로테이션이 빠르기 때문에

사람 많을 때 오면 훨씬 더 신선한 타파스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좀 이른 시간에 와서 그런지(그래도 저녁 7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메뉴를 보다가 맥주와 샹그리아를 주문하고 나서는

그냥 타파스를 각자 가져다 먹는것으로 했다.

 

생각보다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타파스도 각자 3개씩만 가져왔다.

 

 

 

취향껏 골라온 타파스!

 

타파스는 바게트 빵위에 다양한 재료를 얹어 먹는

스페인 전통 음식이다.

 

 

 

 

 

그리고 샹그리아 한잔~

 

샹그리아는 스페인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먹는 칵테일이다.

와인에 과일을 담가 만드는 전통주라고 하는데,

얼음 동동 띄워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진한 와인과 과일향이 진짜 짱짱이었고,

거기에 타파스까지 먹으니 뭔가 피로가 풀리는 느낌..ㅋㅋ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많이 먹지도 못했지만

스페인까지 온 김에 먹어보자하는 생각으로

매일 저녁 맛있는 맥주나 샹그리아를 먹을 생각이었다.

 

4일을 넘기지 못했을 뿐;;

5일째에 그냥 파인애플 주스를 주문했다;;-_-

매일 맥주를 먹으니 힘이 들어서-ㅋㅋ

 

 

 

 

 

 

하루 안에 정말 많이 걸어다녀서 돌아가려하는데 아직도 해가 지지 않은 스페인 거리..

 

여름이라 우리나라 해가 긴 것 처럼

여기도 여름이라 해가 길었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길다는 게 함정,.

 

7월의 스페인은 거의 10시가 다 되어야 노을이 진다.

11시쯤 되어야 해가 넘어가는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뭔가 아주 깜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마 지중해라 그런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 해 본다.

 

이제 발렌시아에서는 낮에는 학회 일정으로

바쁘기 때문에 저녁에 나와서 식사하는 것 외에는

따로 뭔가를 하지 못하지만

 

하루안에 굵직한 것들을 보고 즐긴 것 같아 굉장히 뿌듯했다.

학회 말고도 남은 일정이 많기 때문에

즐기는 건 나중으로 미루는 걸로!

 

그래도 발렌시아에서 맛집은 포기할 수 없어서

저녁마다 맛있는 것을 메뉴로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한 편이었다.

 

일단, 힘들고 정신없던 2일차 스페인 발렌시아 포스팅은 여기서 종료!

3일차는 다음 포스팅에서!

 

끄읕!

 

 

 

  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9019&cid=40942&categoryId=3408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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