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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rey`s Diary♥』/『특별한 일상』

결혼생활+210;막바지에 이른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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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딱 7개월이 지나는 이 시점에 아직도 집들이가 남아있다는게 함정이지만... 거의 마지막 집들이라고 생각하고 간단하고 조촐하게 준비를 했다. 마침 5월 황금연휴가 있어서 바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었던 나날들을 접고 날짜를 잡았는데, 딱 맞게 토요일 저녁에 초대를 하게 되었다. 집들이 음식을 몇 번 해보니 처음과 다르게 갈수록 손에 익어서 그런지 시간이 단축되고 별 고민없이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메뉴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건, 초대되어 온 분들의 연령대와 성별인듯? ㅋㅋ
처음에는 완전 허둥지둥 뭘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는 하루종일 동동거리면서 음식을 했는데, 이제는 메모지 한 장이면 메뉴가 해결되고 장도 미리미리 봐서 여유롭게 음식도 하고 반나절이면 음식을 하는 정도로 레벨이 올라갔다는 것이 스스로 뿌듯하다.
오늘의 초대손님은 내 친구들이었는데, 달랑 2명이어서 남편과 나까지 총 4명이었다. 4인분 양으로 만들기 애매한 잡채를 할까말까 했지만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까 잡채도 포함해서 메뉴를 짜 봤다.

 

집들이 메뉴 (4인분)

1. 쌈무말이 (4개)

2. 부추베이컨말이 (5개)

3. 야채샐러드&호박씨오일+발사믹드레싱 (보울 하나)

4. 느타리버섯전

5. 잡채

6. 감자닭볶음탕 (닭한마리 800g-하림)

7. 각종 반찬 (느타리버섯볶음, 콩나물무침, 깻잎무침, 김치)

국은 생략

 

메뉴 선정은 위와 같이 했고, 음식 하는 순서는 반찬->잡채->버섯전->쌈무말이(냉장보관)->부추베이컨말이(냉장보관)->야채샐러드(냉장보관)->닭볶음탕->밥 순서로 진행을 했다. 반찬은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되니 제일 먼저 했고, 버섯전도 해 놓고 식혀두었다가 다시 데우면 되니까 먼저 해 두었다. 그리고 쌈무말이나 부추베이컨말이, 샐러드 같은 경우 신선한 야채가 들어가는데, 다 플레이팅까지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몇 시간 뒤에 꺼내도 맛은 그대로라 상관이 없었다. 닭볶음탕은 바로 해서 먹으면 제일 맛있으니 나중에 해놓고 친구들 기다리기~ 기다리면서 밥하기!


 

 

음식은 이렇게 플레이팅 했다.

뭔가.. 더 예쁜 색상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ㅜㅜ

 

 

 

여기에 가볍게 와인 한잔 곁들이기!

남편이 오스트리아 출장 갔다 오면서 몇 개 사온 오스트리아 와인인데 어찌나 과일 향과 맛이 진한지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양이 적은게 아쉽긴했지만 정말 와인으로 최고인듯!

캐리어 무거워서 몇 개 못 사왔지만 다음번에 나갈 땐 한 10개는 사오라고 해야 할 듯...ㅋㅋ

 

 

와인 정보까지 찍어 두는 센스!

다음번에도 사와달라구....ㅎㅎㅎ

 

 

 

 

 

설마 간단한 일기도 밀릴까.. 했는데, 소소한 일상을 적어볼까 한 일기도 밀리고 있다... -_-;;;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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