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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rey`s Diary♥』/『특별한 일상』

결혼생활+209;혼자가 아니라 둘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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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사전투표 2일째, 나는 어제 남편이랑 투표완료~!

사전투표 인증샷!!



결혼 후엔 어딜가나 남편이랑 같이 다니게 된다. 그 전엔 친구들과 혹은 혼자 다니던 곳을 남편과 공유하고 모임도 가족행사도 모두 둘이 다니게 되니 혼자 다니는 일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결혼전부터 특정 모임을 하고 있었거나 동반모임이 아닌 경우는 나 혼자 혹은 남편 혼자 다녀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주말이면, 특히 아무 약속도 없으면 나 혼자 혹은 남편 혼자 집에 있게 되는데 그러면 왠지 나 혼자 노는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놀다 보면 재미있어서 그 사실을 또 까맣게 잊기도 한다ㅎㅎ

오늘도 대학원때 선후배 모임이 있어서 나만 서울가서 놀다 오는 날이었는데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준 남편에게 뭔가 고마움과 미안함이 약간 공존하는 상태였던 것 같다. 물론 태워다 준 그때 딱 들었던 기분이 그렇고, 모임가서는 까마득하게 또 잊어버리고 즐거운 수다를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왔지만 말이다. 같이 가면 참 좋겠지만 가끔 이런 날은 남편은 이 시간에 나 없이 뭐 하고 놀았을까~~ 궁금하기도 한 건 사실이다ㅎㅎ 너무 꼬치꼬치 물어보는것 같아 안 물어보고 넘어가는 쿨녀인 척 하지만 ㅎㅎ 특히 오늘같이 모임 약속이 점심 때이면 남편 혼자 밥을 먹어야 하니 뭔가 더 미안함에 점심 차려주고 갈까? 하고 물어보지만 알아서 먹을테니 신경쓰지 말고 준비하라고 하는데, 그게 더 신경쓰여.....;;;;ㅠㅠ

우리 친정엄마는 이젠 혼자 모임에서 놀러 가거나 하는 것에 아빠 눈치를 보지 않지만 아빠는 여전히 서운해 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렇다고 우리 남편이 서운함을 나타내거나 한다는 건 아니고 다만 내가 느끼기에 어딜 갈 땐 가급적이면 같이 가는게 더 좋은것 같다. 이제 혼자가 아니라 둘이니까♡

내 친구들끼리의 모임이면 어쩔 수 없이 혼자 가야하지만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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