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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4박6일자유여행기]
#1.준비순서&팁 / 여행책자구매
꼭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에서야 다시금 정리해 보려하니 기억이 가물가물해 아주 잘 정리가 되진 않지만 여행 후 꼭 추억을 되돌아보겠다고 생각했으니 차근차근 이 여행을 계획했던 때부터 되짚어 보려 한다.
대학 때 캐나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만난 같은 학교, 다른 과 세명의 여자들이 지금까지 아주 끈끈한 정으로 연락을 계속해왔다. 그래서 약 3년전 무엇을 위한 통장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모임을 위한 통장을 만들었고 각자 자동이체로 매달 꼬박꼬박 적은돈이지만 모으면서 언젠가는 여행을 함께 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작년 여름즈음 돈이 비행기값 정도 모였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겨울에 여행을 가자고 제안이 들어왔고 선뜻 그렇게 하자고 하고선 바로 준비를 했다.
1. 비행기 티켓팅 & 일정 조정
가장 먼저 알아볼 것은 아무래도 일정조정 후 앞뒤로 여유를 두고 비행기티켓을 알아보는 일이다. 세자리가 나란히 있는 상태에서 갈때, 올때 유류 할증료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 가장 저렴한 항공사를 골라야 했다(넉넉한 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ㅋㅋ). 태국을 가는 비행기는 여러 비행기가 있는데 아시아나, 대한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등이 있고 저가항공에는 이스타, 티웨이, 에어아시아 등이 있다. 태국항공으로는 오리엔트 타이, 크리스탈 타이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곳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가 바로 땡처리닷컴이다.
땡처리 닷컴 홈페이지 http://www.072.com/
항공권을 내가 담당하지 않았지만 여기 들어가서 비교하면 가격비교가 되기 때문에 가장 편하게 비행기티켓을 고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평을 보니 땡처리닷컴에서 비교하고 사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라고 하니 믿어볼만 하다.
2.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자유여행지로 방콕을 정한 이유
방콕은 전세계 사람들이 여행 및 관광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매우 유명하다. 다른 나라들도 물론 관광을 하기 좋지만 동양의 분위기 아래 서양인들의 자유분방함이 뒤섞여 있는 배낭여행자들의 모임집결지인 카오산로드는 그야말로 자유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즐거운 분위기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적은 돈으로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또 조금만 이동해가면 쇼핑몰도 매우 커서 도시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에는 제격이다.
원래 많은 나라들이 후보에 있었다. 1-2월쯤 가려고 생각했으니 추운 겨울에 동남아쪽으로 가서 따뜻함을 느끼고 오고 싶다는 막연함에 동남아로 정하고 시작을 한 결과 많은 나라들이 후보로 올라왔다. 필리핀 세부, 마닐라, 보라카이, 푸켓, 방콕까지 여러 후보들이 있었는데 마침 우리가 티켓을 구입할 때 가격비교를 해보니 방콕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티켓이 있어서 방콕으로 정했던 거였다. (매우 단순한 원리였다..)
더 좋은 지역이 많았지만 여자들끼리 놀러가는 것에 지역적인 문제는 없었고, 다들 초긍정주의라 어딜가든 신나게 놀 준비가 되어있었던듯 하다. 아무 불평없이 비행기값이 저렴한 제주항공으로 방콕을 가기로 결정하고 선불10%를 먼저 낸 후 몇달이 지났다.
3. 준비 역할 분담
세명의 여인들은 모두 바쁘다. 대학에 다니거나 직장에 다니거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서로 사는 곳도 매우 달랐다. 그래서 각자의 시간을 존중해 주고자 여행 전, 준비가 거의 되어있던즈음 겨울에 한번 만난것 외에는 모두 메신저와 메일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했다. 그리고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일처리를 했는데 가장 중요한 숙박과 스케줄(일정), 비행기 티켓팅을 역할 분담하여 알아보았다.
다행히 몇 년 전에 한번 태국을 여행한 언니가 있었기 때문에 언니의 지휘 아래 진행을 하게 되어 훨씬 더 수월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숙박도 그 언니가 예전 기억을 살려 카오산 로드 지역의 숙박 형태이지만 매우 저렴하고 깔끔한 시설을 갖춘 곳으로 숙박을 잡을 수 있었고, 태국 여행 관련 책자나 팁을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와 카페, 일일관광코스를 예약할 수 있는 카페까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여행 스케쥴을 짜는 것은 내가 담당을 했다.
(0) 태국관광 관련 책자
(1) 비행기티켓팅
(2) 숙박 예약
(3) 일일관광 예약
타이나라 홈페이지 http://www.thainara.net/
이것만 끝났다면 여행준비는 거의 70%는 완료가 된 것이다.
사람의 성격상 모든 스케줄을 꼼꼼이 체크해서 루트를 짜는 사람이 있고, 대충의 아웃라인만을 결정한 후 이동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저 위의 4가지만 준비된다면 여행 준비는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구체화시키고 싶은 세부일정이 있고, 준비물도 챙기지 않았기 때문에 나머지 30%는 남겨두었다.
4. 모든 간접 경험은 서치를 통해!
태국여행 추천 사이트 타이나라VS태사랑
강력추천하는 두 사이트를 소개한다면 주저없이 타이나라와 태사랑 사이트이다. 이 두 사이트는 많은 태국여행자들이 이용하는 사이트 중 단연 최고인데 그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와 사진이 보유되어 있다. 실제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고, 여행자들이 실시간으로 글을 올리거나 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태국의 소식을 알 수 있는 사이트이기도 하다.
태사랑은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맛집, 여행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이라고 하면 타이나라는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스케줄을 짜고 실질적인 관광이나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타이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관광명소와 숙박을 예약할 수 있는데 충분히 서치를 해 본 후 적당한 날짜에 적당한 항목을 골라 클릭하여 선택하고 계좌이체를 하면 된다. 그러면 바우처와 지도 등을 이메일로 보내주는데 그것을 프린트해서 여행에 가지고 가면 된다.
자유여행이라고 해도 하루 이틀정도는 멀리 떨어진 유명관광소로 가서 일일자유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 태국의 유명관광명소는 몇군데가 있는데 차로 가지 않으면 너무 멀어서 갈 수 없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럴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유투어를 하는 것도 좋다.
숙박 또한 많이 알아보고 사람들의 평도 꼼꼼이 살펴본 후 결정하는 편이 좋다. 가격적인 면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발품을 팔면 팔수록 저렴한 가격에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것도 또한 우리는 타이나라에서 서치해 본 후 예약을 했다.
아직 준비하면서 느낀 점을 다 풀어놓지 못했지만 처음이니까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짓고, 내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구매한 책을 소개해보기로 한다.
5. 프렌즈 방콕!
내가 여행 내내 끌어앉고 간 프렌즈방콕 책이다. 내가 갈땐 시즌3였는데 14~15년판으로 시즌4가 새로 나왔다. 우선 정리가 깔끔하게 되어있으면서 컬러풀해 지루하지 않고 크기도 적당하다고 생각해 구매하게 되었다. 안에는 태국 지도도 들어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작은 소책자 형태로 압축된 작은 책자가 들어있어서 그걸 잘라가지고 다니니 완전 가볍고 편했다. 참고하기 바란다.
이 책의 메뉴를 들여다보면 아주 꼼꼼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지역별로 관광명소가 어디인지, 맛집은 어디인지 가격은 얼마나 되는지와 숙박 정보까지 아주 알뜰하게 나와있어서 보기가 더욱 좋았다.
쇼핑정보와 스파, 마사지 정보까지 나와있어서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역시 자유여행에서는 관광책자는 빠질 수 없는 필수 템이다! 두꺼워서 무겁더라도 꼭꼭 항상 들고 다니면서 봐줘야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특히 여행 일자에 적당한 스케줄까지 짜 준 커리큘럼이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나도 이걸 매우 적극적으로 참고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여기 나와있는대로 방콕+파타야 일정으로 짜서 여행을 하게 되었을 정도로 책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만큼 책을 많이 보기도 했고 여행 준비를 나름 노력해서 한 느낌이 든다.
내용은 이렇게 컬러풀한 느낌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뭘 어떻게 참고해야 할지 망설여졌었지만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일정을 짜면서 보다보니 익숙해진 걸 알게 되었다. 가장 최신의 책을 사야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그 해에 만들어진 책자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또, 책의 구성을 잘 확인하고 나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여행 책자를 구매해야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니면서 찾아보고 읽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된다.
6. 여행영어회화책 주문
혼자가도 당당한 왕초보 여행 영어 회화
- 저자
- #{for:author::2}, 혼자가도 당당한 왕초보 여행 영어 회화#{/for:author} 지음
- 출판사
- 랭컴(LanCom) | 2013-05-24 출간
- 카테고리
- 외국어/사전
- 책소개
- 공항에 도착해서부터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상황에 맞는 유용한 ...
우습지만 사 보았다. -_- 사실 살까말까 고민도 하고 어짜피 태국이 자기 나라 말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이게 필요할까 싶었지만 의외로 태국인들은 영어를 기본적인건 한다. 워낙 관광객들이 외국인이 많다보니 기본적인 영어는 하는 듯 해 보였다. 하지만 책자까지 사는 건 비추한다. 왜냐하면 가지고 가서도 한번을 안봤기 때문에.. 그냥 그때그때 상황이 되면 상황에 맞는 영어가 입에서 나오더라,... 당황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기초적인 회화만 할 수 있으면 여행을 하는데 전혀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히 기초 영어로 할말만 하면 여행은 충분히 즐거울 것이다!
여하튼 책의 구성은 이렇게 입국심사부터 여러 다양한 상황에 맞는 표현이 들어있다. 하지만 이걸 펼쳐 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여행이라 그런지 가지고 가서는 아예 트렁크 안에서 나오지 않은 책이 되어버렸다. 매우 얇고, 작아서 휴대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사이즈이지만 내 여행에 있어서는 도움이 되진 못했다.
여행을 하기 전과 하고 나서는 그 곳에 대한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다. 나 또한 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또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가 되어 버릴 정도로 반해 버렸다. 언젠가 다시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더 가보고 싶다.여행을 준비하면서 느끼는 설레임과 두려움, 걱정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간직하길 바라고 내 글이 조금이나마 태국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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