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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자유여행기-여자끼리간태국여행]
[태국4박6일자유여행기]#17.여행 5일차 - 마지막으로 파타야에서 물놀이☆
여행 다섯째날 스케줄 : 파타야 베이브리즈 호텔에서 조식 - 해변 산책 및 물놀이 - 파타야 버스터미널 - 방콕 - 수완나폼 국제공항 - 한국으로
여행 여섯째날 스케줄 :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 (AM8:30)
태국에서의 마지막날. 좀 더 여유를 즐기고 싶어 호텔 조식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느즈막하게 물놀이를 하러 나왔다. 아침보다는 해가 있는 때에 나와서 노는 것이 따뜻할 것 같아 10시가 넘어서 나왔는데 역시나 동남아의 햇볕은 따뜻했다. 1월, 우리나라는 가장 추운 때에 더운 나라의 건기는 정말 최고의 놀이터인 듯 하다.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놀았던건 단 4일간이었지만 어느때보다 알찬 여행이었고,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여행이었다.
호텔에서 걸어나오다보면 큰 길가가 나오고 바로 앞이 해변가다. 베이브리즈 호텔이 해변가와 매우 가까워서 놀러나오기도 좋았다.
짐도 가볍게 챙겨서 룰루랄라! 물놀이 하러 갑시다~
푸른빛의 바다다~ 파타야에서 산호섬이나 다른 섬으로 더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 나오는 곳은 진짜 깨끗한 바닷가라고 한다. 하지만 파타야는 그런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곳보다는 물이 엄청 맑지는 않아서 아쉬웠지만 아쉬운대로 발을 담가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지 않는 해변가를 여기와서 오게 되었으니 물놀이는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비키니도 챙겨갔다-ㅋㅋ
일단 물에 들어가기 전에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남겼다. 이렇게 친구들과 놀러와서 비키니를 입을 날이 별로 없을 것 같아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많이 찍고 카메라로도 찍으면서 우리끼리 깔깔거리고 있으니 주변 외국인들이 쳐다봤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마이웨이를 하면서 사진 남기기!
뒷구리살이 삐져나오고 있긴 하지만..ㅋㅋ 개의치 않는 자신감-ㅋㅋ
왠지 외국에 나가니 근자감이 폭발하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외국인들이 막 벗고 다니니까 별로 그런 것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동화되어 가는 느낌- 나쁘지 않았다-ㅋㅋㅋ
바다 배경으로 한컷!
뒷구리살과 함께 팔뚝살 2차 굴욕...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사진이다..
물을 무서워해서 깊이는 못들어가고 딱 저기까지만 들어갔다가 파도가 밀고 당기는게 무서워서 바로 나왔다;;
한참 일광욕도 즐기고 놀다가 해가 뜨거워지면서 물놀이를 더 하면 살도 타고 힘도 들것 같아 숙소로 다시 컴백!
어느 정도 짐을 챙길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씻고 짐정리를 한 후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채 숙소를 나왔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다시 넘어가야해서 버스를 이용했고, 수완나폼 공항으로 갔다.
수완나폼 공항이 정말 커서 이곳저곳 구경할 것이 많았는데,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때우기 정말 좋았다.
그러다가 저 유명한 프레젤 하나 먹자고 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워낙 유명한 모양이라 알고는 있었는데 방콕 가서 처음 먹어봤다
프레젤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또 기다림의 연속...;;
더 구경을 하다가 피곤해서 비행기 탑승 수속할 때까지 공항 벤치에 누워 잠깐 자기도 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이튿날 새벽 비행 출발이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
비행편은 제주항공! 돌아오면서 완전 뻗어서 잤는데, 일어나보니 인천공항;;ㅋㅋ
평소에는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열심히 꾸려나가는 대학때 친구들이라 그런지 더욱 재미있었고, 일정도 알차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여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더군다나 같이 갔던 언니가 한번 와본 나라라 그 언니를 따라다니니 길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고 여행에서 헤매지 않았던 점이 정말 고맙게 느껴졌다. 태국 방콕은 뭐랄까.. 한 나라를 두번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는데, 여긴 또와도 더 재밌게 놀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엔 친구들과 왔으니 다음번에는 꼭 가족들과 함께 와야지! 하는 어떤 결심이 섰다고나 할까? 결국 3년 뒤 진짜로 방콕을 가족들과 여행했다는 중요한 사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여행지였고, 또 와도 즐거운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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