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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필리핀공정여행(2010)』

필리핀공정여행 둘째날, 필리핀대학교(UP)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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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공감만세

[젊음, 열정으로 복원하는 세계문화유산]

필리핀 공정여행 둘째날(2010.07.15)

일정 : 메트로 마닐라 (필리핀 국립대학 탐방, 유네스코 필리핀 위원회 방문) -> 키앙칸으로 이동

 

필리핀 공정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으레 여행하면서 이동할 때 관광버스를 타거나 숙소는 호텔이거나 호텔식을 먹거나 하지 않고, 그 나라 안에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그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조금 불편해도, 현지 음식이 입에 조금 맞지 않아도 젊은 나이에 그것 하나 감수하지 못하면 어떻게 그 나라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어른들도 여행의 참맛을 아는 분들은 공정여행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이 진정한 여행을 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필리핀여행 하면 대부분은 세부, 보라카이 등 휴양지를 생각하는데 그런 휴양지는 대부분 외국기업이 들어와 있고, 외국인들이 땅을 사서 그들이 이익을 취하는 형태이다. 다른 말로 하면 현지인들은 필리핀에서 외국인들이 돈을 벌어가는 걸 지켜봐야 하는것이고, 외국인들은 엄청난 이익을 보면서 필리핀 현지인들을 고용해 쥐꼬리만큼의 월급을 주면서 사람을 쓰므로 인해서 더 많은 이익을 보게 된다는 말이 된다. 휴양지의 대부분 땅의 소유는 외국인에게 있고, 그 안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건물주나 땅의 주인에게 돌아가니 필리핀에서 휴양을 하고 관광을 한다해도 현지인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없으니 그들은 항상 가난할 수밖에.

 

 

이런 휴양을 위한 여행보다는 직접 그 삶에 뛰어들어 경험하고 그들과 호흡하며 그에 맞는 정당한 대가를 주며 소비를 하는 공정여행이 매력적인 이유이다. 우리는 여행을 하며 대부분 위의 툭툭이버스를 애용했다. 뒤가 뻥 뚫려 있는 툭툭이는 승차감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마주보고 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바깥구경도 하는데 제격이고 또,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간 여행의 목적은 필리핀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계단식논을 복원하는 캠프였기에 우리는 필리핀 여행 둘째날, 필리핀 국립대학교를 거닐며 그들의 삶을 보고, 듣기로 했고, 그들이 세계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앞에서 출발 전 신나서 쇼하는 모습,.. ㅋ 어렸다;;;ㅋㅋㅋ

 

 

 

이동하면서 바깥의 풍경을 찍어보았다.

 

 

한산한 도로와 그 양옆으로 울창한 열대나무들이 즐비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보통 집 주변에도 이렇게 잎이 큰 나무들이 많이 서 있다.

우리가 이동해서 간 UP! UP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대학교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으며 명문대학교로 소문이 나있기도 한 이 곳은 넓어서 구경하기에도 제격! 필리핀 대학교는 그들의 자부심이라고 해도 될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고 한다.

 

 

학생들이 아무데나 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스터디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벽보붙은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학교의 복도로 비추는 햇살이 예쁘다.

 

 

UP 에서 모여있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말을 나누니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었다.

 

 

 

점심시간에는 학생식당을 이용해 보았다.

 

 

이렇게 메뉴가 있으면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내가 주문한 카레라이스. 카레라이스는 뭔가 우리나라랑 비슷한 맛이 날거라 생각하고 무난하다 느끼며 주문을 했는데, 향신료가 아무래도 세다 보니 좀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ㅋㅋ

 

학교 구경도 하고 툭툭이로 구경도 한 후 우리는 이 곳을 떠날 채비를 했다. 필리핀 여행의 주 목적은 이 곳이 아니라 계단식논 복원 캠프였기에 우리는 이곳보다 더 빈민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짐을 꾸렸다. 우리가 공감만세에서 신청한 프로그램은 바로 '젊음, 열정으로 복원하는 세계문화유산'으로 필리핀 빈민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계단식논' 복원캠프였다.  

 

 

 

 

 

주 목적지를 향해 가기 위해 밤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해서 우리는 밤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목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나가카단 계단식 논을 일구는 마을인 키앙간! 새벽버스를 타고 가서 그런지 내내 잠을 잤는데, 워낙 날씨가 덥고 습해서 버스 안은 에어컨을 하도 빵빵하게 틀어주어서 냉골이나 다름 없었다. 담요가 없으면 진짜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갈 정도로 에어컨을 심하게 틀어주니 여름에 필리핀 관광을 갈 때는 가디건이나 담요를 하나쯤 챙겨가는 것이 좋다. 모든 버스가 에어컨을 너무 심하게 틀어준다... 에어컨을 끄면 또 엄청 습해지기 때문에 한번 켠 에어컨은 잘 끄지 않는 것 같다;;

아무튼! 새벽 어슴푸레하게 해가 뜰 즈음해서 키앙간에 도착을 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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