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연구생 썸네일형 리스트형 #1 내일 드디어, 디펜스, 성공적? 박사과정 디펜스를 하루 앞둔 어느날. 하고싶은 일도, 해야했던 일도, 하기싫은 일도, 해야만했던 일도. 모두 나의 선택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일은 영영 오지 않을 것 같던 박사과정의 마지막 심사일, 디펜스 하는 날이다. 한학기 전,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논문시험 한 번 보고 나니 그때처럼 장염이네 뭐네 하며 탈은 나지 않았지만 떨리는건 매한가지인듯. 지난 6년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처음엔 멋모르고 시작했고 흥미를 느끼면서 이 일이 마치 처음부터 내 일인냥 즐거이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해왔었다. 실험실 생활이 적성에 맞았고, 공부가, 실험이 딱히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무리없이 석사를 졸업할 수 있었나보다. 하지만 그 때 나는 몰랐다. 박사과정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