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인정한 제대로 된 맛집, 흑부두 보쌈!
재래식 손두부 전문점, 여수맛집 풀뿌리 흑두부
지도: 전남 여수시 율촌면 서부로 1474
영업시간: 11:30 ~ 20:30 (19:30 라스트 오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전화: 0507-1435-3113
주차자리 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 도로변에 주차
부모님 입맛, 아이 입맛 모두 사로잡을 메뉴의 집합체! 손두부+보쌈의 조합!
화창했던 어느 날, 저희 가족은 여수 가족여행을 계획했어요.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친정부모님이라 남편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로 했고, 저는 바로 여수로 갔지요.
아예 점심시간에 맞춰서 식당에서 보기로 해서 식당을 잘 찾아야 했어요.
여행의 첫끼니이기도 했고, 아침에 출발해 모두들 출출한 점심 때이기 때문에 메뉴 선정에도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저도 여수를 이렇게 가족과 여행하는 건 거의 처음이었기 때문에 많은 블로그 글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 중에서 눈에 띈 풀뿌리 흑두부! 어른, 아이 입맛에 모두 맟출 수 있는 두부와 보쌈의 조합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적극 추천하는 맛집이었기도 했지만, 현지인 분들도 맛집이라고 인정하는 곳이라 믿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재래식 손두부 전문점이기 때문에 무조건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결정했지요.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갔고, 남편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남편이 먼저 도착을 했어요. 하지만, 웨이팅이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바깥에 기다리는 사람이 물론 있었지만, 내부가 생각보다 수용인원이 많았는지 웨이팅은 빠르게 줄어들었대요.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정말 많았지만, 로테이션 또한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점! 다행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애들하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부모님과 남편이 자리를 잡은 후였고, 음식도 다 시켜놓은 상태였어요. 애들 데리고 바깥에서 웨이팅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었답니다.
흑두부 맛집이면서 보쌈 맛집인 여수 풀뿌리 흑두부!
여수 맛집 풀뿌리 흑두부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짬뽕 순두부라고 해요.
아래 메뉴와 가격을 참고해 주세요~!
여수맛집 풀뿌리 흑두부 메뉴
| 메뉴 이름 | 가격 |
| 짬뽕 순두부(시그니처 메뉴) | 14,000 |
| 흑두부 보쌈 小 (2인) | 41,000 |
| 흑두부 보쌈 中 (3인) | 59,000 |
| 흑두부 보쌈 大 (4인) | 69,000 |
| 흑두부 보쌈 특大 (4~5인) | 85,000 |
| 김치 순두부 + 공기밥 | 13,000 |
| 청국장 순두부 + 공기밥 | 13,000 |
| 흑부두 + 김치 | 13,000 |
처음에 저희가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식사 가격을 여행인 것을 고려해서 인당 점심은 2만원 정도, 저녁은 3-4만원정도로 고려를 했어요. 그래서 어른 4명+아이 2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흑두부보쌈 특大 하나와 청국장 순두부 + 공기밥 이렇게 주문했답니다.
그런데, 저희가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어요. 흑두부 보쌈을 시키면 밑반찬이 나오는데, 거기에 청국장 순두부가 나오거든요. 근데 그걸 모르고 남편이 따로 또 청국장 순두부 + 공기밥을 시켜버린거죠;;; 애들은 거기에 밥 비벼서 주면 되는 거라 따로 시키지는 않아도 되었었는데, 시켜서 그냥 먹었어요. 맛있고 넉넉하게요^^;;
정말 푸짐하게 한상 차려 먹었던 한끼였답니다.
흑두부와 보쌈, 거기에 정말 맛있는 김치까지 곁들이니 그냥 뭐 말이 필요없는 맛이더라구요.
밑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는 남도음식이라 저희 엄마도 감탄하면서 드셨어요.
잡채와 맵지 않은 청국장 순두부 덕분에 아이들도 어찌나 잘 먹던지 청국장 순두부에 밥 비벼서 싹싹 긁어먹고 나왔답니다.
미친 비쥬얼 흑두부보쌈.... + 김치
보쌈에 무슨 짓을 한거죠.. 맛 미쳤,....
진짜 숨도 안 쉬고 먹었어요. 정말 맛있어서...ㅋㅋㅋㅋ
김치도 얼마나 맛있던지 김치에 보쌈과 두부 싸먹으니 뭐 부러울게 없는 시간이었답니다.
저희 아빠도 입맛이 좀 까다로우신 편인데, 말씀도 없이 어찌나 잘 드시던지-ㅋㅋㅋㅋㅋ
음식점 선택 잘 해서 뿌듯했답니다.
청국장 순두부도 간이 어찌나 잘 맞고, 부드러운지 계속 떠 먹게 되더라구요.
현지인이 인정한 맛집이라더니 정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계속 손님이 들어오더라구요.
내부 홀은 바깥에서 보는 것 보다 생각보다 컸어요.
그릇 비운 것 보세요// 난리도 아닙니다-ㅋㅋㅋ
반찬 그릇이며 청국장이며 진짜 알뜰하게 먹었어요.
여수 여행 계획 하실 때 한번쯤 들러서 드시고 가세요!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풀뿌리 흑두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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