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물짜장 맛집 빈해원

 

 

지난주, 날씨가 엄청나게도 화창했던 주말, 친구들과 군산여행 약속을 했고 떠났어요-

청주에서 오송으로 가서 점심을 먹은 뒤에 오후 2시가 되어서야 군산으로 출발했답니다.

 

미세먼지는 미약하게 있는 날이었지만, 날씨 자체는 화창 그 자체라 봄나들이 기분을 맘껏 느끼고 왔답니다.

점심은 오송에서 먹고 간 뒤라 군산가자마자 근대역사박물관, 군산근대미술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을 통합입장권을 이용해 관람을 하고, 저녁을 먹으려 짜장면집 폭풍검색! 근처 짜장면집 위주로 찾아보았어요-

군산이 물짜장이 유명한 곳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서 물짜장으로 검색하니 몇 군데가 뜨더라구요.

그 중 한 곳을 찾아가니 저녁 6시까지만 장사한다고... 이미 문을 닫아버려서 아쉽지만 물짜장이 그렇게 맛있다는 맛집은 못 가봤답니다ㅜㅜ

 

 

다시 전화까지 해 보고 간 중화요리집 빈해원!

여기는 바깥에서 보는거랑 안쪽으로 들어가서 본 거랑 엄청 차이가 나더라구요. 일반 짜장면집처럼 간판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진짜 얼마나 홀이 크던지;;

영화속에 나오는 중화요리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1951년에 설립되 기네스북에 기록된 물짜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맛집으로 잘 찾아간 거였어요., 홀이 워낙 옛날모습 그대로의 느낌이라 실제 영화 속 장소로도 나왔다고 합니다.

 

 

 

평범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빈해원이 있어요.

근데 여기가 500명 수용할 수 있는 대형식당인데도 주말엔 줄서서 기다린다는 곳;;;

 

 

빈해원 담벼락에 예쁜 벽화도 눈에 띄네요. 저곳은 주차공간이예요.

매일 오전 10시30분 부터 저녁9시까지 운영을 하니 점심이나 저녁때 가면 딱!

저희가 간 날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바로 홀에서도 방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아래는 메뉴!

 

 

종류가 다양하고 다 먹고 싶을 뿐이고.,.ㅋㅋ

고심끝에 (배도 불러있는 상태라) 무난한 간짜장과 탕수육, 그리고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물짜장을 시켰고, 하얀해물짬뽕인 별미청탕면을 하나 주문했어요.

 

 

식탁은 중국식으로 돌려가며 먹는 원형식탁

 

 

방에서 바깥 모습을 찍어봤어요. 저 반대편도 방으로 되어있는 곳. 2층도 있었답니다.

 

 

일단, 무난무난한 모습의 간짜장!

간짜장이 특이하게 다 볶아져서 나왔어요.

원래 우리는 면 따로 짜장 따로 나오는 건줄 알고 있었는데 여긴 아예 비벼서 나왔더라구요.

맛이야 맛있는건 당연하구요^^ㅋㅋ

 

 

두번째로 나온 유명한 물짜장입니다.

일단 비쥬얼이 딱 저렇고, 해산물이 의외로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맛은 뭐랄까.. ㅎ 저는 처음 먹어보는 생소한 맛이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특이해서 먹을만하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많이는 먹지 않았어요ㅜ

 

 

 

 

그 다음으로 나온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다들 하나씩 먹어보곤 큰 거 시킬걸 그랬다고 다들 후회한 맛!

배가 부른 상태였는데도 큰 걸 시킬걸 그랬다고 할 정도로 맛있었어요-ㅋㅋㅋ

 

 

부먹 찍먹 말이 많았지만 여긴 탕수육에 바로 부어져서 나오는 형식이었어요.

그래도 튀김이 정말 바삭바삭해서 먹는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물짜장에도 바깥쪽엔 해산물에 엄청 둘러쌓여 있었는데, 안쪽에 면도 엄청 많았어요.,

아, 하얀해물짬뽕을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게 진짜 맛있었어요.

국물이 개운하고 해물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다 해치우고 나왔답니다.  

 

군산 여행을 가면서 거의 먹으러 가는 여행이라고 농담삼아 얘기했었는데, 진짜 포만감이 엄청난 식사였답니다.

 

탕수육 하얀해물짬뽕 완전 추천, 물짜장(개인의 취향), 간짜장 평타

거의 저는 이 정도 였던 듯??

 

 

나오면서 한 장 더

 

 

 

 

중화요리 느낌의 홍등도 막 달려있구요~

맛있는 식사였어요-

다음번에는 또 와서 탕수육과 함께 만두를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용ㅋㅋㅋ(만두를 못 먹어서 아쉬워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