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맛있는 빵집, 남악 수과자점/무안군
요즘은 대형 빵집이나 도시에서 좀 떨어진 외곽에 엄청 큰 베이커리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죠.
코로나19 이후로 사람들간의 만남을 자제하기도 했고, 한적하고 넓은 공간을 선호하게 되면서 외곽쪽으로 큰 대형 카페들이 많이 들어서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기도 한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저는 집 근처 맛있는 빵집을 좋아해서 늘 동네 빵집을 검색해 가까운 주변의 빵집으로 빵을 사러 가곤 하는데, 이번에 가 본 "수과자점"이 괜찮은 동네 빵집이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수과자점
"남악에서 일찍 문 여는 빵집,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맛있는 빵으로 소문난 동네 빵집"
주소: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39 남악 펠리시티 1차
영업시간: 매일 AM 7:30 ~ PM 10:00
전화: 061-287-1160
무려 아침 7시 반에 문을 여는 빵집이예요. 이른 아침에 문여는 빵집이 많지는 않지요.
7시 반에 가 본 적은 없고, 오후에 가봤는데, 아마 이른 아침에 가면 빵 종류가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간 주말 오후에는 이미 많은 빵이 팔린 상태였고, 사장님께서 열심히 빵을 굽고 계셨어요.
빵냄새가 진동하는 좋은 기분이었답니다^^
아이들과 빵 사러 가자며 비오는 오후에 들렀어요.
남악의 한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의 1층 상가에 있습니다.
위치적으로는 무안군 남악3로이지만, 무안군과 목포의 경계가 애매해서 남악2로는 목포시로 흡수되어 있고, 남악 3로부터는 무안군으로 편입되는 것 같아요(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무튼 남악신도시쪽이 무안이지만 목포라고 부르기도 하고 목포시인데 무안인가? 하는 곳도 있고 그래요^^;;
찾아가기는 쉬우실거예요.
상가 앞 도로변에 잠깐 주차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주상복합 아파트라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려면 방문객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수 베이커리라고 작게 간판이 있어요.
바깥에서 수과자점 매장 안이 보여서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각종 빵이 진열되어 있고, 식빵은 아마 오전 중에 많이 나갔나봐요.
몇 개 남아있지 않더라구요ㅜ
매장 안에 들어가서 봅니다.
아이들에게는 만지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거야. 라고 신신당부하구요.
"사고 싶은 빵이 있으면 엄마에게 먼저 얘기해야해" 라고 미리 얘기해야 건드리지 않아요;;ㅜㅜ
으윽! 들어가자마자 엄청 맛있고 부드러워 보이는 빵이 눈 앞에 똭!
안에 들어있는 블루베리+생크림이 눈을 사로잡는 빵입니다. 너무 먹고싶어!
오후라 많은 빵 종류가 빠져 나가 있어요.
아마 더 많은 빵을 보려면 오전 10시에서 11시쯤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종류별로 하나 이상은 남아있는 것 같아 안심...
아이들과 함께 뭘 먹을까 뭘 고를까 행복한 고민을 해 봅니다~
초코가 덮인 종류의 빵도 많구요.
카스테라, 롤케이크, 쌀카스테라도 눈에 띕니다.
빵 진열대 옆에 바깥을 바라보는 테이블과 원형 테이블이 두개 있어요.
대부분 빵을 사서 바로 나가지만, 저렇게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것을 보니 먹고 가도 되겠구나 싶어서
계산하고 앉아서 바로 그냥 간식 타임 했습니다.
빵 보면서 먹는 빵 맛이 더더 좋은지, 자기들이 고른거라 그런지 애들도 정말 잘 먹더라구요.
빵이 부드럽고 맛있어서 그런건지도 모릅니다.
연신 맛있다맛있다 하면서 먹어서요^^;;;
프랜첼, 에그타르트, 에그토스트, 소세지빵 등등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저희가 먹은 것 중 야채피자빵도 있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롱브레드도 정말 맛있어보여서 사고 싶었지만, 애들 생크림 여기저기 다 묻힐까봐 못 샀네요;;
카스테라 종류도 많구요.
몽블랑도 있었어요. 5,500원이면 비싸지 않은 편.
누구나 좋아하는 부드러운 마들렌도 초코맛과 레몬맛이 있었어요.
따로 음료는 팔지 않는 온리 빵만 판매하는 곳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맛있는 빵 먹고 싶을 때, 일찍 문 여는 빵집이 필요할 때 추천드려요~!